한국 축구 위해 결단 내린 박항서 감독…당황스러운 상황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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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위해 결단 내린 박항서 감독…당황스러운 상황 벌어졌다

위키트리 2025-04-10 15: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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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빛낸 축구지도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은 4선 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랭하다. 이를 반기는 환영의 목소리보단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감독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뜻밖의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체제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축구협회 새 집행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축구인은 축구협회 부회장이 된 박항서 감독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떠난 뒤 국내 프로팀 감독, 해외 대표팀 감독 등으로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박 감독의 선택은 축구협회 부회장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새 부회장단은 직능단체 추천을 받아 5명으로 꾸려졌다. 17개 시도협회와 K리그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국가대표팀 지원·대외협력을 위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는 축구협회 비전·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박항서, 신태용 감독 관련해 뉴데일리는 10일 보도를 통해 축구팬 등 축구계 일각의 우려를 전했다. 매체는 두 감독이 자칫 여러 논란 속에 다시 대한축구협회 수장이 된 정몽규 회장의 '얼굴마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자료 사진.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체제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축구협회 새 집행부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축구인은 박항서 감독이다. / 뉴스1

매체는 "박 감독과 신 감독 모두 아시아에서 한국 축구의 자긍심을 높인 상징적 인물이다. 이들이 무너져가는 축구협회에 합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정 회장과 축구협회가 새로운 '얼굴마담'을 찾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축구협회는 위기 때마다 유명인을 축구협회로 입성시켰다. 문제를, 위기를, 비판을 유명인 이슈로 돌리려는 전략이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향기가 풍기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정 회장은 유명인을 불러 놓고, 제대로 된 권한을 주지 않았다. 유명인을 최전방에 내세운 뒤 자신은 뒤로 숨었다. 이번에는 다를까. 박 감독과 신 감독에게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이들의 쓴소리, 직언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아직도 축구 팬들의 의심의 눈빛이 더욱 크다는 점이다. 과거 대부분의 유명인들은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이번에도 '도돌이표'가 된다면 정 회장의 인사는 더 이상 신뢰를 받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자료 사진.박항서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박 감독은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은 환영의 목소리보단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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