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기자] 제 21대 대선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대표에게 개헌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정복 후보는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떠들던 ‘말로만 개헌’, ‘정략적 개헌’과는 차원이 다른 ‘진심의 개헌’, ‘진짜 개헌’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재명 전대표에게 개헌동참을 이같이 촉구했다.
유 후보는 “특히 지난달에는 정치권 최초로 전문부터 부칙까지 완성된 개헌안을 공개하고 국회에서 60여명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공론의 장도 마련한 바 있다”라며 “오로지 지금의 헌법으로는 더 이상 우리나라가 버틸 수 없다는 구국의 심정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개헌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점점 더 많은 분들이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고개를 끄덕여 주시면서,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되었다”며 “정치인들도 하나둘씩 저의 의견에 동의하고 나섰다. 마침내 개헌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또, 국회의장이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대선과 개헌의 동시투표까지 제안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어제 있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선후에 개헌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발표는 국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라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저의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기자회견의 취지를 부연했다.
유 후보는 “국민적 열망이 담긴 개헌의지를 꺾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당으로서 가치가 없는 당”이라며 “특히 이재명 전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하자는, 낮은 수준의 제안조차 며칠 만에 철회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 한 사람의 뜻에 반대되는 의견은 당 밖으로 한마디도 나오면 안되는 정당이 과연 제대로 된 정당입니까?. 이런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정당이 과연 우리나라 정치사에 있기는 했습니까?”라며 국민들에게 물었다.
또 “저는 지금처럼 1인 독재 정당,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라며 “자기들 험담한다며 개인의 SNS도 검열하고, 고소·고발하면서 국민들의 입을 모두 틀어막을 것에 대해 눈에 선하고, 또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의 의견도 묵살하고, 집단으로 반발해 괴롭히는 사람들이 우리 보통의 국민들한테는 어떻게 할지 정말 무섭다”라며 “국민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재명 전 대표는 그동안 막말과 거짓말, 갈라치기로 수많은 국민들을 눈살 찌푸리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최근만 해도 연평도 꽃게밥, 사이코 등 입만 열면 막말로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며, 거짓말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희화화시키기까지 했다”고 거짓말에 대한 이재명 전 대표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 지지자들을 2찍, 빨간 넥타이 운운하면서 비꼬고, 국민들을 찢어놓기 바빴다”라며 “과연 이런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대한민국의 틀을 새로이 세워야 할 이 중차대한 시점에 개헌을 반대하고 막아선다는 말이냐”이라며 갈라치기에 대한 이재명 전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국민이야 어떻게 되든, 나라야 어떻게 되든, 오로지 본인이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 후안무치한 생각과 행동에 저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라고 밠혔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우원식 의장은 갑자기 개헌 추진을 중단한 이 황당무계한 행동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재명 전 대표와 우원식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대사에 이렇게 오락가락한 이유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곧바로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라며 “이재명 전 대표는 계엄 요건 강화를 헌법에 넣자며 일부 개헌이 가능하다고 한 만큼, 헌법 제 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재임 중 발생한 형사사건’으로 제한하자는 저의 개헌안에도 동의하라고”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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