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홍역 유행…출국 전 예방접종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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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홍역 유행…출국 전 예방접종 확인하세요

이데일리 2025-04-10 14:2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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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홍역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홍역 유행 국가 확인 후 출국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홍역 발진 사례 중 일부(사진=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질병관리청이 지난 5일까지 집계한 국내 홍역 환자는 총 3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홍역 환자 중 71.4%(25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5.7%(23명)는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5.7%(23명/35명) 이었고, 그중 22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에 감염됐다. 이들을 통해 가정·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2명 발생했다. 다만, 추가 전파 이후 지역 사회까지 퍼진 경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이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여행하는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도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전파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 감시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형성된 에어로졸로 공기 전파가 가능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 시 발열·발진·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이 나타난다. 홍역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여행 전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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