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월 패치데이를 맞아 공개한 'MS 오피스 365'의 보안 업데이트가 일부 주요 프로그램에 심각한 오류를 발생시켜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번 보안 업데이트 중 하나인 'KB5002700'은 오래된 2016 버전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포됐다. 그러나 업데이트를 설치한 다수의 사용자들이 아웃룩(Outlook), 엑셀(Exel), 워드(Word)의 작동 중단 및 충돌 현상을 보고했다.
해외 IT 매체 PC월드에 따르면, 아웃룩 캘린더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거나, 워드 및 엑셀에서 새 문서나 표를 생성할 때 프로그램이 충돌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레딧(Reddit)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사용자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자동 설치되며 일반적인 방식으로 쉽게 제거할 수 없어 더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이후 업무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오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IT 전문가들과 커뮤니티는 일제히 이번 KB5002700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류를 수정한 새 버전을 배포하기 전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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