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지원청·율곡연구원 등 학생 인성 함양 합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강릉교육지원청, 율곡연구원, 강릉향교 등과 손잡고 지역맞춤형 K-인성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사업은 학교 내 교육 활동 침해, 학교폭력 등으로 사회문제가 심화함에 따라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초중고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고자 올해부터 도입하게 됐다.
K-인성교육 지원사업은 문향·예향·전통문화·인문도시라는 강릉시의 정체성을 담아 인의예지(仁義禮智), 효제충신(孝悌忠信) 등 9개 단위 1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가정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인성교육을 지자체가 지역 기관과 공동 협력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지역 학생의 존중·배려·공동체 의식 등 인성 확립에 나서는 것이다.
인성교육은 기존의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학생의 흥미를 고려한 참여형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문가를 활용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근선 기획예산과장은 "지역 학생들이 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작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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