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서 기다리는 SK·LG "6강서 5차전+연장 혈투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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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서 기다리는 SK·LG "6강서 5차전+연장 혈투 펼치길"

연합뉴스 2025-04-10 13:1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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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kt 감독·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나란히 '4차전 승부' 예상

조상현 현대모비스·김상식 정관장 감독 "3경기로 끝낸다" 자신만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 SK 전희철 감독·창원 LG 조상현 감독·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수원 KT 송영진 감독. 2025.4.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 선착한 정규리그 1, 2위 서울 SK와 창원 LG는 '피 튀기는 6강 PO'를 기원했다.

그러자 도전자 입장인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안양 정관장,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빨리 끝내고 4강 PO를 치르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서 6개 팀 감독은 저마다 6강 PO의 향방을 예측했다.

올 시즌 PO에서는 3위 현대모비스와 6위 정관장이 5전 3승제 6강 PO에서 맞붙어 2위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또 4위 kt와 5위 한국가스공사의 승자가 4강 PO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SK를 상대로 '업셋'에 도전한다.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과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나란히 숫자 '3'을 들어 올리며 싹쓸이를 자신했다.

출사표 던지는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출사표 던지는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은 현대모비스 이우석. 2025.4.10 hwayoung7@yna.co.kr

조동현 감독은 "정관장이 분위기는 좋지만, 우리가 3-0으로 이길 것"이라며 "우린 4강이 목표가 아니라서 빨리 끝내고 휴식을 취한 뒤 LG를 만날 것"이라고 눈빛을 빛냈다.

그러자 김상식 감독 역시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힘들게 올라온 이상 빨리 끝내서 체력을 보완할 시간을 벌고 싶은 마음"이라고 응수했다.

이들의 신경전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던 조상현 LG 감독은 4강 PO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묻자 현대모비스와 정관장, 두 팀의 팻말을 양손에 들어 보였다.

조상현 감독은 "김상식·조동현 감독 모두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고, 스타일도 잘 안다. 아는 만큼 철저히 분석한다면 어느 팀이 올라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5차전에 연장까지 혈투를 치르고 올라오시라"라고 농담했다.

출사표 던지는 수원 KT 송영진 감독 출사표 던지는 수원 KT 송영진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수원 KT 송영진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은 KT 문정현. 2025.4.10 hwayoung7@yna.co.kr

6강 PO의 또 다른 대진인 kt와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송영진 감독과 강혁 감독이 똑같이 4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송영진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3' 팻말을 들고 싶었는데, 예의상 한 경기를 더 해서 3승 1패로 말씀드린다"며 도발했다.

강혁 감독은 "원정에서 먼저 1승 1패를 거둔 뒤 홈에서 끝내겠다"며 응수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으로서 4강에 선착해 이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구경꾼' SK의 전희철 감독은 '만나고 싶은 팀'으로 kt와 한국가스공사의 팻말을 모두 들어 보이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상관없다.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사표 던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출사표 던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은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2025.4.10 hwayoung7@yna.co.kr

PO를 준비하는 각 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보다는 각종 변수 대응과 실수 최소화, 단단한 수비가 승패를 좌우할 거라고 봤다.

형제상을 당한 우슈 은도예 대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만곡 마티앙을 급하게 물색한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은도예 덕분에 PO까지 왔기에 마지막까지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선수는 은도예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된 선수라서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몸 상태를 봐야 하지만,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우수수비상을 받은 정성우를 필두로 강한 수비를 펼치고, 공격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흔들어주는 게 승리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kt의 송영진 감독은 "상대가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는데, 니콜슨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경기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도움 수비, 더블팀을 많이 쓰는데 수비의 축인 하윤기가 잘해줘야 한다. 공격의 핵심인 허훈도 의지가 강하다"고 공수의 핵심 전략을 밝혔다.

전희철 SK 감독은 "두 팀 모두 우리보다 인사이드 높이가 낮다"며 "옆에 있는 자밀 워니 때문이다. 다 알고 있는 뻔한 농구"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출사표 던지는 SK 전희철 감독 출사표 던지는 SK 전희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은 SK 자밀 워니. 2025.4.10 hwayoung7@yna.co.kr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 역시 "(정규시즌에서 정관장에 2승 4패로 밀린 전적은) 크게 의미 없다. 디테일을 준비하겠다"고 했고, 동석한 이우석은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PO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간절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꼴찌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려 PO행 막차를 탄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사소한 실수, 수비, 리바운드에서 승패가 결정된다"고 예측했고, 박지훈 역시 "단기전인 PO에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분위기가 좋고 자신감도 있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두 팀의 승자를 기다리는 LG의 조상현 감독은 "선수 부상으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결국 올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LG의 미래가 밝다"며 "자신감이 넘치는 만큼 팬들의 염원인 챔프전 그 이상으로 가야 한다"고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출사표 던지는 창원 LG 조상현 감독 출사표 던지는 창원 LG 조상현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른쪽은 LG 유기상. 2025.4.10 hwayoung7@yna.co.kr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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