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자·서민·호남, 저보다 많이 아는 후보 없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문수 "노동자·서민·호남, 저보다 많이 아는 후보 없다"

연합뉴스 2025-04-10 12:25:37 신고

3줄요약

전태일기념관 방문…"1억 넘는 노조의 임금투쟁, 전태일 정신과 반대"

전태일 동상 옆에 앉은 김문수 전 장관 전태일 동상 옆에 앉은 김문수 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 설치된 전태일 동상 옆에 앉아 있다. 2025.4.1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박형빈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전태일 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을 혁명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생각하고 도와주는 게 전태일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노동조합 평균(임금)이 1억원이 넘는다"며 "평균임금 1억 넘는 사람이 계속 임금 투쟁하는 건 전태일 정신과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태일 정신은 자기 임금 올려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항상 걱정하고 그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의 김 전 장관은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전태일 기념관을 찾은 것이 중도층 확장 행보인가'라는 질문에 "중도 확장과 전태일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한 직접적 계기가 전태일 분신"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문수라 하면 돈 많은 재벌, 기업인, 잘 사는 부자만 옹호하고 노동자, 못 사는 밑바닥은 옹호하지 않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다)"며 "(내가) 친미·친일 이런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럼 반미·반일해야 민족주의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밑바닥의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서민·농민들, 지역적으로는 소외된 호남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아는 후보는 내 생각에 없다"며 "저는 처가가 호남이고 노동의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geei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