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쓰러졌어요"…부산 경찰, 50대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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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쓰러졌어요"…부산 경찰, 50대 생명 구했다

이데일리 2025-04-10 12:0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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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 한 행인이 부산 연제경찰서 토곡지구대에 방문해 “사람이 쓰러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토곡지구대 심재호 경위는 얼굴에 피를 흘리며 대화가 되지 않는 50대 A씨를 발견했다.

심 경위는 A씨를 부축해 지구대로 데리고 오려 했으나 A씨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돌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심 경위는 A씨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등 긴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다행히 A씨는 2분 만에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119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A씨는 지구대를 찾아 심 경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심 경위는 “건강을 회복하신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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