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vs뜨거운 물…세수할 때 물 온도 고민된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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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vs뜨거운 물…세수할 때 물 온도 고민된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위키트리 2025-04-10 11: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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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이나 샤워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물의 온도는 생각보다 피부 상태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세면대 / Dzhuldiev Timur-shutterstock.com

일반적으로는 미온수가 가장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피부학회에 따르면 세안 시에는 차갑거나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온도를 권한다. 미온수로 헹군 뒤에는 수건 대신 손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예민하거나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일수록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찬물이나 뜨거운 물도 전혀 쓸모가 없는 건 아니다. 상황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일정 부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찬물로 세안할 경우, 피부에 흐르는 혈류가 증가해 자외선이나 환경 오염으로부터 생긴 활성산소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찬물은 피부를 긴장시키고 모공을 조여 피부가 탱탱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특히 여드름으로 붓거나 염증이 생긴 부위에 찬물은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다. 다만 세정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클렌저로 얼굴을 먼저 닦은 뒤 마지막 헹굼 단계에 찬물을 쓰는 방식이 권장된다.

반면 뜨거운 물은 일상적인 세안이나 샤워에는 부적합하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특정 피부 질환에 적용되는 온열 치료에서는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염처럼 가려움이 심한 경우, 단기간 뜨거운 열을 가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49도의 열을 5초 정도 피부에 가했을 때 가려움이 눈에 띄게 줄고, 진정 효과도 일정 시간 지속됐다는 실험도 있다. 다만 이 방법은 개개인마다 효과가 다르고, 자칫하면 화상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웹툰

찬물의 단점은 피부를 충분히 세정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피지나 먼지가 피부 표면에 남아 모공에 쌓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거나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진다. 또 찬물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며, 클렌저 잔여물이 완전히 씻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차가운 물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거나 건조해질 수 있다. 4도의 물에 손을 10분간 담갔을 때 피부가 손상됐다는 실험도 있다. 얼음물 수준의 낮은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면 방어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뜨거운 물은 찬물보다 더 강한 자극을 준다. 건조함이 심해지고, 필요 이상의 유분이 분비되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피부 세포가 수축하면서 피지가 제대로 씻기지 않아 오히려 모공이 막힐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으면 장벽이 약해져 트러블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결론적으로 피부 상태에 맞춰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세정 효과를 높이려면 미온수가 가장 안전하다. 찬물이나 뜨거운 물은 특정 목적이나 순간적인 효과를 기대할 때 적절히 활용하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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