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AI 활용 품질 혁신 통해 고객 불편 최소화"
KT(030200)가 이동통신 고객들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KT가 AI 활용한 선제적 품질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 사항을 점검하는 모습. ⓒ KT
10일 KT에 따르면 선제적 품질 혁신이란 AI가 고객 사용 패턴과 품질 정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예측한 뒤 조치하는 방식이다.
먼저 CNN(이미지 처리 관련 AI 모델) 등 딥러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가 응답 속도나 신호 세기와 같은 이동통신 품질과 연관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이상징후 발생 여부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고객센터에 전달하고 실제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함 여부를 고객을 통해 확인한다. 불편 사항 발생 시에는 전문 엔지니어가 출동해 중계기 점검과 교체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
고객이 체감하지 못한 미세한 불편이나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신호 약화 등의 특이사항을 AI를 통해 인지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전에 품질을 개선하는 프로세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이를 위해 AI모델을 활용해 매일 1300만 이동통신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통신 데이터 중 개인 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AX(AI 전환)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유선 고객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 日서 순회 팝업스토어 운영
LG유플러스(032640)가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앞세워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첫 번째 타깃은 일본이다.
지난 3월 오사카 우메다에서 열린 무너 팝업스토어 현장.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달 9~22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에서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내달 2일에는 도쿄 이케부쿠로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올해 2월20일 나고야 사카에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4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만큼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무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수출과 국내 사업 활성화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멜론, '숲;트리밍' 프로젝트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NCT 2호숲 조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의 12번째와 13번째 숲을 최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숲;트리밍 프로젝트는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하면, 매월 결제금액의 최대 2%가 자동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000만원이 적립되면 전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돼 서울시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NCT는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팬덤명)와 엔시티즌(NCT 공식 팬덤명)의 전폭적인 응원으로 올해 숲;트리밍 적립액이 4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멜론과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3월10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호숲과 4월9일 NCT 2호숲을 각각 조성했다.
난지한강공원 내에 조성된 이번 두 그룹의 2호숲은 이팝나무 3주·쥐똥나무 250주·꽃댕강나무 150주 총 403주로 구성됐다. 앞서 두 그룹은 지난해 이팝나무 3주·남천나무 400주로 구성된 1호숲을 조성한 바 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먼키 테이블오더,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먼슬리키친의 먼키 무선올인원 테이블오더가 테이블오더 부문 세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5년도 수상작에 선정됐다.
먼키 테이블오더 제품. ⓒ 먼슬리키친
먼키에 따르면 레드닷 심사위원단은 '기능성과 미학적 완성도의 탁월한 조화'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설치 공사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무선 시스템의 혁신성과 매장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
이는 테이블오더 분야에서 거둔 세계 최초의 디자인 성과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먼키는 기존 중국산 저가 조립품에 머물렀던 테이블오더 시장에서 무선올인원 시스템의 완제품을 독자 개발해 디자인 특허를 획득했다.
테이블오더 개발에는 '아이리버 미키MP3' 개발팀과 옥션 개발총괄 출신의 개발진이 참여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