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초등 저학년 학생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날 부여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찬솔 학생이 자신이 모은 용돈 100만원이 담긴 돼지저금통을 깨 군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 군은 기탁식에서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뉴스를 보고 걱정되는 마음에 도와줄 방법을 찾아봤다"며 "다른 사람들도 기부를 통해 돕고 있다고 해서 그동안 모은 용돈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모인 성금은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생활 지원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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