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유예로 또 한 번 세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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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로 또 한 번 세계 흔들다

경기연합신문 2025-04-10 11: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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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관세 정책이 변덕스럽게 변화하며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 불과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게 90일간의 유예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돌발 행동은 예상치 못한 경제 충격과 내부 반발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가 없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그의 말은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이는 불과 이틀 전 언론에서 '관세 90일 유예설'이 보도되었을 때도 부인했던 것과 상반되는 행동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결정을 '놀라우면서도 완전히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트럼프의 전략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음을 지적합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다소 과민 반응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관세 유예 결정의 배경 중 하나임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미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선트는 상대국들의 협상 요청이 쇄도한 것이 유예의 직접적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변칙적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상대에게 예측 불가능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미치광이 전술'로 해석됩니다. 일례로, 그는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과의 관세 전쟁에서도 '일단 때리고 보는' 식으로 관세를 부과한 뒤 유예하거나 철회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관세 유예 결정 후 글로벌 증시는 반등했지만, 이러한 변동성은 오히려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언제 트럼프의 변덕이 다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도 어디까지 격화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며, 세계 경제가 받을 충격파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서 아세안과 EU 등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45%로 경고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각국은 90일의 유예 기간 동안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정치적 혼란 속에 관세 폭탄에 노출되었지만, 이번 유예로 추가 협상 시간을 벌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협상을 진전시켜 부담을 벗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리더십 공백과 촉박한 협상 일정으로 인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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