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의 운영사인 에스알(SR)이 수서역과 평택지제역에 새로운 '향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역사 내에 은은한 샴푸향이 퍼지도록 하여, 이를 통해 승객과 환송객에게 설렘과 행복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SR은 이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SR의 이종국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에 대해 "향기 서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철도에서 즐거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기 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이 철도를 이용할 때마다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향기 서비스는 단순히 샴푸향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절 변화와 고객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향기로 변화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향기 서비스는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SR의 시도는 철도 산업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한 첫 사례 중 하나다. 이를 통해 SR은 철도 이용자에게 보다 감성적인 만족을 제공하고, 철도 여행을 한층 더 즐겁고 기억에 남게 만들고자 한다.
이번 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다른 역이나 교통수단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향기 마케팅이 소비자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고객의 감각을 자극하여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이용 빈도를 증가시키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SR의 향기 서비스 도입은 철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철도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고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에 따라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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