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조기 대선 불출마…"도정에 충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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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조기 대선 불출마…"도정에 충실"(종합)

연합뉴스 2025-04-10 10:5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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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재명 정서에 기대면 필패…대통령 탄핵 성찰·자성 우선돼야"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조기 대선이 확정된 이후부터 김 지사는 지역 정치권으로부터 충청권 대표 후보로 경선에 나서 달라는 권유를 직·간접적으로 받아왔다.

전날 열린 충남도의회 도정 질의에서 같은 당 소속 도의원이 김 지사에게 "충청권 대표로 경선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조찬 모임이 예정됐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 자리에서 시도지사들이 김 지사를 충청권 대표 후보로 추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도 나왔다.

그러나 조찬모임은 전날 오후 돌연 취소됐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으나 지금은 저 김태흠의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당내에서 연일 출마 선언이 속출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오랜 기간 대선을 준비해온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대 '최대 20룡'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며 극한 진영 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며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출마 여부를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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