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입스위치 타운 리암 델랍이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 ‘가디언’은 9일(한국시간) “입스위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경우 델랍의 방출 조항이 3,000만 파운드(약 561억 원)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델랍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스트라이커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장거리 스로인으로 유명했던 로리 델랍의 친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더비 카운티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델랍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버지가 유명세를 떨쳤던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다만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이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 헐시티 등을 전전했지만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그래도 델랍의 재능에 주목한 팀이 있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입스위치였다. 지난해 7월 델랍에게 5년 계약을 안겨주며 영입에 성공했다. 델랍은 33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입스위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델랍에게 관심이 있다. 게다가 현재 입스위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8무 19패를 기록하며 18위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강등된다. 만약 입스위치가 챔피언십으로 향하면 델랍의 바이아웃이 낮아진다.
매체는 “델랍의 행보를 주시하는 구단들은 이번 여름 그는 영입하기 위해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강등 시 3,000만 파운드까지 떨어지는 방출 조항은 첼시와 맨유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맨유의 기술 디렉터인 제이슨 윌콕스는 맨시티 시절부터 델랍을 잘 알고 있다. 첼시 역시 맨시티에서 일했던 여러 스태프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연고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관심이 있다. 맨시티는 바이백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 델랍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맨시티에 다시 합류할 경우 엘링 홀란과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뒤처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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