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삼성농구단이 임근배 전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단장은 1989년 남자 실업농구 현대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8년 은퇴했으며 이듬해인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남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 등에서 코치를 지냈다.
이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생명 감독을 역임하며 팀을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고 2020-2021시즌에는 우승을 지휘했다.
삼성농구단은 "임 단장이 선수와 지도자로 남녀 농구를 두루 경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2020년대 들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미 남자 프로농구 사상 첫 3연속 정규리그 꼴찌라는 오명을 썼고 2024-2025시즌에도 최하위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른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된 만큼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명가 삼성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내달 1일 삼성농구단 직원들과 상견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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