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유예에…코스피 단숨에 5% 올라 240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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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유예에…코스피 단숨에 5% 올라 2400대 회복

투데이신문 2025-04-10 10:1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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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293.70)보다 101.43포인트(4.42%) 상승한 2395.13에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1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293.70)보다 101.43포인트(4.42%) 상승한 2395.13에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에 뉴욕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10일 국내 증시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장 초반 5% 넘게 오르며 2400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5.47%), SK하이닉스(12.30%)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1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4포인트(4.98%) 오른 2407.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 유지 중이다. 개장 직후 24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6분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304.65포인트에서 322.20포인트로 5.76%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주식시장 프로그램매매를 5분간 제한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198억원, 3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516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1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지수가 12%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수직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8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2%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약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간 25%에서 10%로 낮아졌고 이후 협상에 따라 관세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25% 품목 관세는 유지된다.

특히 엔비디아(18.72%), 테슬라(22.69%), 애플(15.33%)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강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5%, SK하이닉스는 11%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5.57%),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현대차(7.75%), 기아(5.01%), 셀트리온(5.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7%)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7.33%), 기계장비(6.97%), 제조(5.93%), 운송장비부품(5.54%), 의료정밀기기(5.31%), 화학(4.86%) 등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8포인트(4.66%) 오른 673.37이다. 지수는 26.73포인트(4.15%) 오른 670.12로 출발한 뒤 4%대 상승 폭을 유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18억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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