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배’ 다이어, ‘손흥민과 최악의 관계’ 감독이 부른다! 뮌헨 떠나 이스탄불로 오라는 솔샤르의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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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배’ 다이어, ‘손흥민과 최악의 관계’ 감독이 부른다! 뮌헨 떠나 이스탄불로 오라는 솔샤르의 손짓

풋볼리스트 2025-04-10 09:5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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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왼쪽)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왼쪽)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릭 다이어가 튀르키예 강호 베식타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타크빔’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다이어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여름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되고 자유계약 대상자(FA)로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 하는 것이다. 올레 군나스 솔샤르 감독이 다이어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식타스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강호지만 최근 수년간 성적은 쉬페르리그 최강과 거리가 있다. 라이벌로 꼽히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에 주로 우승컵을 내줬고 베식타스는 약간 아래에서 시즌을 마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도 29라운드 현재 4위에 불과하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멀리 달아나 있고, 베식타스는 3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는 게 고작인 형편이다.

결국 스타 플레이어들이 성적을 가른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선수단은 어지간한 유럽 빅 클럽이라 해도 될 정도로 화려하다. 베식타스도 아스널 출신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라치오 출신 치로 임모빌레, 인테르밀란 출신 주앙 마리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노장이다. 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만 인테르 출신 마우로 이카르디, 나폴리 출신 드리스 메르턴스와 빅터 오시멘, AC밀란에서 임대해 온 알바로 모라타 등 빅 리그 득점왕 수준의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한 것과는 차이가 크다.

베식타스가 라이벌 구단들과 자금력의 차이를 극복하려면 FA로 풀리는 선수를 잘 노려서 영입해야 한다. 수비 강화를 위한 카드가 다이어인 셈이다.

다이어 입장에서는 30대로 접어든 시점에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다. 다이어는 지난 2023년 1월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깜짝 임대됐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더불어 토트넘에서 오래 활약해 온 다이어는 먼저 바이에른으로 간 케인의 뒤를 이어 이적했다. 이후 ‘케인 애착인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완전이적 및 1년 계약연장을 이루며 올여름까지 바이에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도 3순위 센터백으로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민재의 짝으로 연속 선발 출장 중이다. 그래서 바이에른이 계약연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계약연장은 1년 정도가 유력하다. 내년 여름에 한층 미래가 불확실해진 32세로 새 팀을 찾아나서느니, 올여름 ‘바이에른에서 기량을 증명한 수비수’라는 당당한 타이틀을 갖고 31세 나이에 새 팀을 찾는다면 훨씬 유리한 계약조건을 따낼 수 있다.

에릭 다이어(왼쪽,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에릭 다이어(왼쪽,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다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수비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에게 재계약을 제시하는 동시에 주전급 센터백을 더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에 남는다면 다음 시즌은 더 줄어든 출장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대신 후보 신세라도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높다. 반면 베식타스로 가면 연봉인상과 함께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것이 유력하다.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지도하던 시절 손흥민에게 나약한 헐리우드 액션을 하지 말라며 “내 자식이라면 굶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로서 맨유의 전설적인 슈퍼서브였던 솔샤르는 모국 노르웨이의 몰데, 친전팀 맨유 등을 감독했다. 베식타스에는 올해 1월 부임했다. 베식타스에서는 한때 컵대회 포함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고, 리그에서는 현재까지 5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성적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무패로 선두 질주 중이었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여러모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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