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영국 매체 ‘90min’은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은 중요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주장이 감독 경질에 일조한 경우가 있었다. 토트넘도 그 길을 가는 중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벼랑 끝이다.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더라도 미래를 보장받기 쉽지 않다”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수도 있다고 ㅇ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의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주장과 같은 핵심 선수들이 감독에게 좌절하기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경질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좋았다. 초반 EPL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 9월에 이어 10월까지 EPL 이달의 감독상 통산 3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초반 엄청난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던 1960/61시즌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확보는 불발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다. 들쑥날쑥 경기력과 결과로 하위권에 머무는 중이다.
토트넘은 그나마 우승 도전 가능성이 있던 카라바오컵, FA컵마저 탈락하면서 무관 분위기가 역력하다.
토트넘의 부진으로 시선은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로 향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것에 응답하거나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경질설을 개의치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를 누르고 UEL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토트넘의 부진과 함께 손흥민도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부진은 안타까운 일이다. 활약이 끝나는 건 시간 문제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손흥민은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톤 빌라 등 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은 오는 7월이면 이제 33세다. 토트넘은 이제 보내줘야 할 때다"며 결별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최고의 스피드가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속도가 확실히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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