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별 상호관세 90일 유예···중국은 125%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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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별 상호관세 90일 유예···중국은 125%로 올려

이뉴스투데이 2025-04-10 08:5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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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그래픽=안경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그래픽=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가 시작된 지 13시간여 만에 한국을 포함한 70여개국에 대해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똑같은 관세 부과로 보복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올렸다.  

대(對)미국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에 나선 국가들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관세율을 낮춘 동시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04%에서 21% 포인트를 더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도 90일간은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철강,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추가로 맞대응 조치를 발표한 중국에 대해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며 "희망컨대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중국이 미국과 다른 나라를 갈취하던 날들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용납되지도 않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뺀 75개 이상 국가가 미국과 협상에 나섰으며 보복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들 국가에 대해 "90일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 및 상당히 낮춘, 10%의 상호관세를 승인했다"며 "이 또한 즉각 시행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등을 이유로 미국의 모든 무역상대국에 10% 이상의 상호관세 시행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가 5일부터 시행됐고, 여기에 더해 미국이 이른바 '최악 침해국'으로 분류한 57개 무역파트너(한국·일본·중국 등 56개국+27개 회원국 가진 유럽연합)에는 9일 0시1분부터 국가별 상호관세가 별도로 부과됐다.

중국은 곧장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다. 미국 여행 자제령도 내리는 등 미국의 조치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전면적으로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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