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29기 신인, 1분기 소화…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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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9기 신인, 1분기 소화… 희비 엇갈려

한스경제 2025-04-10 08: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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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건수(29기·A1·김포), 김태호(29기·A1·청평),이성재(29기·A1·전주), 김태완(29기·A1·동서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왼쪽부터 박건수(29기·A1·김포), 김태호(29기·A1·청평),이성재(29기·A1·전주), 김태완(29기·A1·동서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9기 신인들이 첫선을 보인 지 1분기가 지났다. 벌써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선발급에 배정받은 신인들은 회차마다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선발급 결승전은 이례적으로 신인들 7명이 모두 결승에 올라 자존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윤혁(29기·A2·동서울)과 배규태(29기·A1·수성)는 현재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에 진출한 상태다. 광명 13회차 선발급 결승전 우승자인 오은섭(29기·A3·서울개인)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선발급을 장악한 후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

반면 처음부터 우수급에 배정된 박건수(29기·A1·김포), 김태호(29기·A1·청평), 이성재(29기·A1·전주), 김태완(29기·동서울·A1) 등은 예선전이나 일반 경주에서는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꽤 많은 승리를 따내며 존재감을 알렸으나,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줄곧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일에서야 우수급 결승전 우승자가 나왔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의 29기 수석 졸업 박건수는 비선수 출신 신화 인치환(17기·SS·김포),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와 비교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1월 17일 창원에서 펼쳐진 첫 출전에서 4착, 2월 23일 열린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우수급 결승전 7착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3착 이내 입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금요일 예선전이나 토요일 독립 대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는 매번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지난 6일 박건수는 결승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섰다. 6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수석 졸업생의 자존심을 챙겼다.

박건수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27기·S3·수성)와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S2·수성)과 비교했을 때는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손경수와 손제용은 각각 2023년 1월 8일과 지난해 1월 14일 첫 출전부터 결승전에서 가뿐히 우승하며 일찌감치 특선급으로 특별승급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건수는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향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석 김태호(29기·A1·청평)는 선행력과 순발력을 두루 겸비한 선수다. 3차례의 우수급 결승전에서 2착 2회, 3착 1회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1월 19일 광명 3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원준오(28기·A1·동서울)와 유지훈(20기·A1·전주)에게 차례로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고, 2월 2일 광명 5회차 우수급 결승에서는 원준오를 3착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유태복(17기·S1·김포)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광명 19회차 결승전에서는 임재연(28기·A1·동서울)의 막판 추입으로 결승선 앞에서 잡히며 2착을 했다.

3위 졸업생인 이성재(29기·A1·전주)는 우수급 결승전에 3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3착 1회가 최고 성적이다. 1월 26일 광명 4회차 우수급 결승에서 타종과 함께 과감하게 선행 전법을 펼쳤지만, 동기인 박건수에게 젖히기를 허용하며 3착을 기록했다. 2월 2일 광명 5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7착, 2월 16일 창원 7회차 결승전에서는 5착에 그쳤다.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다른 동기들보다 출전 횟수가 적은 4위 졸업생 김태완(29기·A1·동서울)은 결승전에 처음 이름을 올린 2월 16일 창원 7회차 6경주에서 동기생 이성재의 선행을 젖히기로 넘어섰지만, 따라오던 최동현(20기·A1·김포)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태완의 결승전 기록은 2착 1회뿐이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2023년 27기는 손경수 외에도 박경호(27기·S2·동서울)가 1월 21일, 선발급에서 시작한 임유섭(27기·S1·수성)이 3월 19일에 우수급 결승을 접수했다. 지난해 28기 역시 손제용(28기·S1·수성)과 민선기(28기·S2·세종)가 2월 4일, 석혜윤(28기·S1·세종)이 2월 18일, 원준오가 3월 3일 그리고 선발급에서 시작한 김준철(28기·A1·청주)이 3월 17일에 우수급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들 모두 29기 우수급 신인보다 빠른 속도로 우수급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29기 4인방으로 평가받는 박건수, 김태호, 이성재, 김태완도 기량면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는다. 특히 박건수는 이번 우승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특선급 승급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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