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오후 이날 발동한 지 얼마 안된 상호 관세의 상승 부분에 대해 일부 국가 및 지역에 90일간 일시 정지를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난 5일 부과한 10% 일률 관세는 유지한다.
반면, 미국에 50%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자동차 등의 상호관세가 당분간 10%가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미국이 부과한 광범위한 상호관세를 90일 간 일시 중단하며, 70개 국가 및 지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협상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상호관세 부과를 중지한 이유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미국 동맹국들과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참모들의 관세 조정 건의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경제학자들은 관세로 인해 심각한 세계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자들은 관세전쟁으로 심각한 ‘경제 핵겨울’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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