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를 발표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한때 2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앞선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MS 주가는 10.13%,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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