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암 델랍을 노린다. 최우선적으로 영입을 고려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1순위 영입 대상을 델랍으로 삼았다. 맨유는 4,000만 파운드(750억)에 달하는 델랍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되었다. 빅터 오시멘, 빅토르 요케레스, 위고 에키티케보다는 맨유가 더 원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델랍은 2003년생 최전방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도 맨시티에서 마쳤다. 맨시티에서는 자리가 없었다고 판단한 델랍은 2022-23시즌 스토크 시티로 넘어가 준주전급으로 활약했다. 델랍의 잠재력이 터진 때는 지난 시즌이다. 델랍은 헐시티로 이적했는데 리그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델랍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하여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득점력도 일품이고 186cm의 건장한 체격을 잘 이용하며 상대 수비와의 경합도 이겨낸다. 이번 시즌 3라운드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뽑아내며 입스위치의 첫 승점을 만들어냈고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델랍이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입스위치의 순위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4승 8무 19패, 승점 20점으로 18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승격하여 야심차게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으나 전력 차이를 실감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경기가 몇 없기에 입스위치의 강등은 확정적이다. 델랍처럼 가능성을 보여준 공격수는 여러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고 입스위치가 이적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맨유만 노리는 것이 아니다. 영국 ‘가디언’은 “맨유는 델랍 영입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첼시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현재 자원의 부진이 너무나 심각하다. 오시멘, 요케레스 등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었으나 델랍이 최우선 영입 타깃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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