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더 진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난 8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드립 커피를 진하게 마실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유체물리학'에 발표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했다.
커피, 더 진하게 마시고 싶다면 '이렇게'
드립 커피는 주둥이가 가늘고 긴 주전자에 끓인 물을 원두에 부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커피 종류 중 하나다.
펜실베니아대 아놀드 마티센 교수의 연구팀은 같은 양의 원두지만 더 진한 커피를 만드는 원리를 발표했다. 바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물과 원두 가루 사이의 접촉 시간을 최대한 길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낮은 곳보다 높은 곳에서 부으면 물과 원두가루가 더 잘 섞여서, 더 많은 커피가 추출될 수 있다고.
마티센 교수는 "너무 천천히 붓거나 너무 높이 올라가면 분출수가 작은 물방울로 파편화되는데 이는 사람들도 피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여러 실험을 촬영했는데, 물을 천천히 부으면 접촉 시간이 길어지지만 높이가 낮아지면 물의 속도가 느려지며 물과 원두가루가 잘 섞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 높은 곳에서 물을 부으면 입자는 잘 섞이지만 필터 바닥에 있는 커피 입자까지 닿는 것은 다소 무리였다.
연구팀은 물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더 높은 높이에서 따르는 것이 더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완벽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고 싶다면 약간 거칠게 분쇄한 커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반응은? "너무 유용한 꿀팁"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립 커피를 진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커피를 진하게 마실 수 있는 꿀팁이네요", "드립 커피는 위에서 천천히 부어야겠다", "앞으로 더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립 커피는 다른 커피와 달리 사람의 손으로 직접 물을 조절해 가면서 추출하기 때문에 물의 온도, 원두, 물맛, 그라인더의 특성, 필터의 종류, 물을 내리는 속도 등으로 커피 맛이 좌우된다. 에스프레소나 더치 커피에 비해서는 묽게 추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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