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송성문(28)이 책임감에 대해 역설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었다.
키움의 주장인 송성문이 이날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송성문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송성문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149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의 비거리는 130m에 달했다. 이 리드오프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키움은 케니 로젠버그의 8이닝 13K 호투를 더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송성문은 홈런에 대해 "유리한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다. 직구가 좋은 투수라 포인트를 앞에 두고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이 연패 중이기 때문에 기선 제압을 하고 싶었다. 로젠버그 선수가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기뻤다"라며 운을 뗐다.
주장으로서의 마음 가짐에 대해 "연패 중에는 분위기가 떨어지기 쉽다. 그라운드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 또한 팀 동료들, 전력분석팀, 트레이너, 코칭스태프 등 주변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제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초반에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남은 경기를 잘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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