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도발했다가 마티치에 팩트폭격 맞았다...“맨유 역대 최악 골키퍼가 그런 말을?”

사진 = 토크 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네마냐 마티치가 안드레 오나나의 도발에 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나나는 “우리 모두 이 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경기에 나사거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뭉쳐야 하며 게임 플랜을 잘 따른다면 이길 수 있을 거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들(리옹)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오나나에 대한 맨유 팬들의 비난이 컸다. 지난 맨체스터 더비서 오나나가 볼을 잡고도 역습에 나서지 않는 결정을 두고 비판이 많았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내리는 결정은 팀을 돕기 위한 것이다. 때로는 옳은 결정도 있고 틀린 결정도 있다. 선수들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시간을 보내고 경기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느낄 때는 그렇게 한다”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리옹에는 맨유 출신 마티치가 있다. 마티치는 오나나의 “우리가 더 낫다” 발언에 응답했다.

마티치는 “오나가가 맨유가 우리보다 훨씬 낫다고 했나?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 말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반 데 사르, 슈마이켈, 데 헤아 등이 그런 말을 했다면 상관없었겠으나 오나나는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마티치의 발언대로 오나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어이없는 빌드업 실수가 너무 자주 나오고 선방 실수도 많다. 오나나 때문에 맨유가 승리를 놓친 경기도 많다.

이적설도 제기됐다. 맨유가 불안한 오나나를 내치고 다른 골키퍼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오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이미 오나나를 대체할 자원으로 벨기에 국적 유망주 세네 라멘스를 고려하고 있다. 반면 오나나는 맨유 잔류 의사가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