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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나성범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따낸 KIA는 시즌 성적 6승 8패를 기록, 순위를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5승 9패를 기록, 이날 LG트윈스를 잡은 키움히어로즈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KIA 선발 네일의 호투가 빛났다. 네일은 7회까지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도 92개에 불과했고 삼진도 6개를 빼앗았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때를 따냈다.
네일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KIA는 2회초 2사 후 최원준의 중전안타와 김태군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롯데는 9회말 1사 후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유강남이 좌전안타, 전민재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KT위즈는 수원경기에서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4-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7승 6패 1무가 된 KT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승리 일등공신은 장성우였다. 장성우는 0-1로 뒤진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로건 앨런의 4구째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월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KT는 2-1로 앞선 8회말 강백호가 NC 구원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 경기에선 한화이글스가 외국인타자 플로리얼 에스테반의 멀티히트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5-4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중전 안타성 타구를 직접 잡으려다 뒤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던 플로리얼은 5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1루수 옆을 꿰뚫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플로리얼은 7회초에도 안타를 때린데 이어 8회초에는 2사 2, 3루 상황에서 고의 볼넷을 얻는 등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구 경기에선 SSG랜더스가 연장 11회 혈투 끝에 삼성라이온즈를 3-1로 누르고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SSG는 1-1로 맞선 연장 11회초 정준재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 한유섬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1 역전을 이룬 뒤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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