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관세 84%로 대폭 인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 미국산 관세 84%로 대폭 인상

경기연합신문 2025-04-09 21:47:00 신고

3줄요약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104% 관세 위협에 맞서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34%에서 84%로 대폭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10일부터 발효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관세 인상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도 강화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9일 발표를 통해 "오는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군수기업인 쉴드 AI와 시에라 네바다를 포함한 6개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하고, 아메리칸 포토닉스, 노보텍, 에코다인 등 12개 기업에 대해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군수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50%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 제소했다. 이는 중국이 국제 무역 규범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의 대응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전방위적인 보복 조치로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해 '10% +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34%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이 이에 대응하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 무역 협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관세 인상과 기업 제재 조치가 미국의 추가 대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