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관세폭탄'에 84% 관세보복

중국, 미국의 '관세폭탄'에 84% 관세보복

한스경제 2025-04-09 21:0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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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미국의 폭탄관세 조치에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물품에 총 104%의 관세를 물린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중국은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증국CCTV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9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관세법·대외무역법 등에 근거해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34%에서 8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의 대중국 상호관세 부과조치에 대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며 “이는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국무원은 "미국이 즉각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고, 모든 대중국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하라"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양국 간의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과 3월 중국의 펜타닐 유통을 문제 삼아 20% 관세를 추과로 부과했고, 지난 2일엔 중국에 상호 관세 34%를 책정해 추가 관세율을 54%까지 올렸다.

이에 중국이 미국에 34%의 보복관세를 매기자, 미국이 또다시 50%포인트를 추가하며 중국에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던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물러서지 않고 이날 미국에 50%포인트를 더해 총 84%의 추가 관세 조치로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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