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이재명에 굴복? 개헌 철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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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이재명에 굴복? 개헌 철회 논란

경기연합신문 2025-04-09 20:25:00 신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9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9 pdj6635@yna.co.kr

국민의힘은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개헌 동시 투표' 제안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매 순간 노골적으로 친정 더불어민주당 편에 서며 국회의장의 중립을 어겼던 우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민적 염원과 시대적 과제 앞에서도 이재명 전 대표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 전 대표와 강성 지지층에 굴복한 우 의장은 국민에게 영원히 부끄러운 모습으로 각인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 의장의 개헌 제안을 거부한 이 전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약속한 공약마저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우직하게 개헌을 추진하던 국회의장조차도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은 이 전 대표 뜻에 반하는 의견에 대해선 당내 논의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일인 독재 정당, 민주당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가 '5년 단임제는 기형적 제도로,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레임덕이 시작된다'며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자독식 정치 구조는 극단적 대결과 정쟁을 초래하며, 국회를 초법적 기관으로 탈바꿈시켜 국민적 불신이 커졌다"며 "국민의힘은 시민사회, 국민과 함께 변함없이 개헌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대선이 열리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지난 6일 제안했으나, 민주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제안을 철회하게 되었다. 우 의장은 "현 상황에서는 대선 동시 투표 개헌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우 의장의 결정이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며 즉각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시민사회와 국민과 함께 개헌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개헌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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