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군 무인기와 헬기의 충돌 사고의 원인이 착륙 중 발생한 돌풍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헤론 무인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돌풍과 측풍의 영향을 받아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무인기는 수리온 헬기와 충돌하여 전소되는 사고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발생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사고의 원인은 착륙 중 돌풍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헤론 무인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돌풍과 측풍이 불어 활주로를 벗어나 수리온 헬기와 충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헤론 무인기는 착륙을 위해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갑작스러운 돌풍에 의해 방향을 잃고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돌풍과 함께 측풍까지 불면서 무인기는 활주로를 이탈하게 되었고, 결국 대기 중이던 수리온 헬기와 충돌하여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무인기는 전소되었으며, 헬기 역시 큰 손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군은 즉시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하여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초기 조사 결과, 돌풍과 측풍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상 분석과 항공기 운용 절차 검토가 이루어졌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는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기상 예측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이고, 항공기 운용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인해 군은 무인기와 헬기의 운용에 있어 기상 조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으며, 이를 반영한 안전 조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돌발 기상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강화하여 항공기 운용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사고는 군의 항공기 운용에서 기상 조건의 변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기상 변화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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