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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얻어 같은 팀 선배 김선형(19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안영준은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 평균 33분을 뛰면서 14.2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수비 공헌도도 높았다. 자밀 워니와 함께 내외곽에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대 에이스를 막는 역할을 책임졌다.
안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41승 13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SK가 속공을 활용한 공격 농구를 펼치면서도 올 시즌 최소 실점 3위(평균 73.9점)에 오른 것은 안영준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이 컸다.
외국인 선수 MVP도 SK 자밀 워니에게 돌아갔다. 111표를 받은 워니는 만장일치 MVP의 영예를 누렸다. 워니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3분가량 뛰며 22.6점 11.9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신인상은 수원 kt 아시아쿼터 포인트가드 조엘 카굴랑안이 차지했다. 카굴랑안은 111표 가운데 57표를 챙겨 32표를 받은 박성재(kt)를 제쳤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28경기에 나서 평균 약 21분을 뛰면서 7.3점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독상은 SK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전희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 감독은 111표 가운데 106표를 독식했다.
시즌 베스트 5로는 김선형, 안영준, 워니(이상 SK),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이상 LG)가 선정됐다. 식스맨상은 박준영(kt), 기량 발전상은 양준석(LG)에게 돌아갔다. 허웅(KCC)은 6년 연속으로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시즌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 선수에 돌아가는 ‘플레이 오브 더 시즌상’은 지난달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결승 버저비터를 성공한 마레이가 받았다.
정성우(한국가스공사)는 최우수 수비상을,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정인덕(LG)이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워니는 득점(22.6점), 마레이는 리바운드(13.1개), 허훈(kt)은 어시스트(6.2개), 이정현(소노)은 스틸(1.9개),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은 3점슛상(2.5개), 캐디 라렌(KCC)은 블록슛(1.2개)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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