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선 출마 선언…“이재명 이길 새 인물···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철우 캠프]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 인물이 이철우"라며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잘 알려진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은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재명에게 큰 차이로 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이제이(以李制李)',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8년 총선에 임기를 맞춰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다"며 '분권형 헌법개정'을 약속하며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해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