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자신의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이재성은 올 시즌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끈 장본인 중 한 명이다”라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성은 “꼭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몇 번을 가더라도 항상 다시 경험하고 싶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라며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자신의 은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럽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라며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4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데뷔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5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되더니, 2017년엔 K리그1 MVP에 올랐다.
이재성에게 주목한 건 홀슈타인 킬이었다. 당시 킬은 독일 2부리그 소속이었다. 일각에선 이재성이 더 높은 무대로 향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오히려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통산 104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재성은 2021-22시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의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마인츠였다. 이재성은 첫 시즌 부상이 있었음에도 30경기 4골 3도움을 만들었다. 2022-23시즌엔 26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독일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7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재성은 31경기 6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은 뒤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도 28경기 6골 7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프랑크푸르트와 승점이 같은 상황이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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