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 영상 메시지로 대선 출마 공식화(종합)

[이데일리 황병서 한광범 기자] 당 대표직을 내려 놓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공식 캠프 인선과 비전 발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 전 대표 측 권혁기 정무기획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이같은 공지를 발표했다.

이 전 대표가 내놓을 출마 선언 영상은 10여 분 분량이다. 이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와 각오가 담길 예정이다. 권 실장은 “넷플릭스 다큐 프로그램 풍으로 제작했고 뛰어난 영상미, 진설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비전 발표는 11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다. 비전 발표와 함께 이재명 캠프 인선도 발표될 예정이다. 권 실장은 비전 발표 장소를 국회 소통관으로 잡은 것에 대해 “민의의 전당을 존중하고, 정당 간 협치의 상징적인 장소로 소통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캠프는 용산 빌딩 2층에 마련된다. 캠프 인선의 콘셉으로는 통합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권 실장은 설명했다. 권 실장은 “비전의 콘셉은 대통령 후보로서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상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며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