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수술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중증수술이 약 1만건(3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러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수술·입원이 증가하는 등 중증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비중증 환자는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전체 진료량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이 됐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입원은 진료비와 환자수가 각각 25%·16%(2024년 9월→12월) 증가했고, 진료량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전체 환자 수 전년 동월 대비 98% 늘었다.
비중증 환자가 안심하고 지역 2차병원을 이용하도록 상급종합병원 진료 필요 시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전문의뢰 등 운영도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그간 패스트트랙 41개소를 구축했고, 전문의뢰도 2024년 11월 859건에서 2025년 1월 7076건으로 올랐다. 전문회송도 같은 기간 4565건에서 1만8923건으로 솟았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상급종합병원의 긍정적 변화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환자 건강성과 개선 등 질적 변화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종합의료기관으로서 역량이 저하되지 않도록 상급종합병원이 집중해야 할 중증질환에 대한 분류기준도 의료계 등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 보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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