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억지 주장은 2008년 이후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은 2018년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일본 고등학생이 내년 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억ㅈ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최근 발표한 ‘2025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이를 국무회의에 보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독도 전략 재정비를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외교청서, 교과서, 언론매체 등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모양새”라며 “이제는 우리도 일본에 철회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독도 전략을 재정비해야만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도 입도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사람이 독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몇 년 뒤 울릉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즉,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독도에 관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 개발해야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강력 항의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전날(8일)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