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올해 3월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 관련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교육부가 2018년에 도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8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마침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교학점제 뜻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직접 선택하고 이수하는 시스템으로, 3년간 총 192학점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학생이 본교에서 수강하는 '학교 교육 과정'과 다른 학교나 온라인을 통해 공부하는 '공동 교육 과정'으로 구분되며, 특히 공동 교육 과정은 자신의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수강하고자 할 때 활용된다.
경남지역에서는 공립과 사립을 포함한 202개 고등학교 전체가 고교학점제를 시행 중이며, 제공되는 교과목은 간호 기초, 고급 생명과학 등 고교생과 대학생 사이의 과도기적 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에 운영될 공동 교육 과정의 희망 강좌에 대한 수요 조사를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 학교에서 발송하는 안내 문자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의 중등교육과-고교학점제 페이지와 에듀넷, 교육부 '함께 학교'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학업을 설계하는 과정으로, 책임감 있고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홍보 자료를 적극 활용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고교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