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피해 가구 긴급 주거환경개선에 이어 산불로 의약품이 소실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게 조제비용을 무상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긴급 조치다.
공단은 처방받은 의약품을 잃어버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돕기 위해 정부의 한시적 중복처방 정책을 반영해 지원을 결정했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이 보훈병원과 위탁병원·민간병원에서 재처방을 받고서 본인 부담금 영수증 및 피해사실확인서를 관할 보훈(지)청 또는 보훈병원에 제출하면 된다.
공단이 서류를 검토해 해당 금액을 개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보훈공단은 국가 보훈부가 발행하는 나라 사랑 신문과 개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대상자에게 지원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추가 피해 접수를 반영하여 지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종진 이사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보훈 가족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 기관이다.
limb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