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국산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서 탄저백신 자급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GC녹십자가 신청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베리트락스주’를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베리트락스주의 허가를 통해 생물테러감염병 예방 등 국가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저백신 자급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베리트락스주는 탄저균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저균의 외독소 구성성분 중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것이다. 성인에서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증의 노출 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이기도 하다.
식약처는 전담심사팀을 구성해 해당 품목의 안전성, 효과성, 품질에 대해 집중심사하고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자문과 중앙약사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허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약이 생물테러감염병 예방 등 국가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저백신 자급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 보건 안보에 필요한 의약품이 공급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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