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지난해 7~10월 자동 프로그램으로 거래량을 부풀려 7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코인업체 A씨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중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씨의 자금 흐름 조사를 맡은 서울지방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가 부실했으며, 세금 추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봤다.
이에 검찰은 국세청 직원과 A씨의 유착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세청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월 기소 당시 서울 강남구 소재의 A씨 아파트 임차보증금 약 33억과 35억원 상당 코인 등의 범죄수익을 환수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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