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과 ‘문화 예술’ 융합···로봇&무용수 댄스부터 쇼앤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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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로봇과 인간의 댄스 콜라보부터 쇼앤톡까지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미래형 첨단과학기술 축제‘2025 테크콘(TechConE)’을 국립중앙과학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TechConE는 단순 기술 강연을 넘어 첨단기술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창조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패러다임의 축제다.

‘Technology Connection’에‘E(Extension)’를 조합해 테크콘을 기반으로 산･학･연･관 커뮤니티를 확장한다는 개념이다. 올해 4월, 8월, 11월 총 3번 개최한다.

제1회 TechConE는‘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로봇’이란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7일 진행돼 첨단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로봇 쇼앤톡’에서는 대한민국 로보틱스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강연과 시연이 진행된다. 두산 로보틱스는 로봇 팔에 대규모 언어모델을 적용한 피지컬 AI인‘무디’를 선보인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RB-Y1’, 카이스트는 4족 보행 로봇‘DreamWaQer’의 자율 이동 기술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테솔로, 메디스비, 도구공간 등 총 10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기술 강연에서 선보인 최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조작·체험할 수 있고, 로봇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오프닝쇼에서 DJ 허니엘의 전자댄스뮤직에 맞춰 최혜승‘무용수와 로봇개의 콜라보 댄스’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볼트에서 진행되는‘로봇개와 런웨이’에서는 모델 교육 전문가들이 시민들에게 모델 워킹과 포즈를 알려준다.

중앙볼트 포토존에서는 두산 로봇을 활용한 씨네틱 모션의‘카메라 로봇’으로 다양한 각도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테크와 아트의 융합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반 고흐 렉처콘서트’에서는 이태호 명지대 석좌 교수가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야외에서는 과학과 사랑의 역학관계를 알아보는‘스파크(Sparks)’행사가 진행된다. 과학기술계 미혼남녀들의 단체 만남 행사로 참여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다.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반 식품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한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TechConE를 통해 관람객들이 재밌게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첨단기술을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기업, 연구소, 대학, 투자사, 문화예술가 등 각기 다른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커뮤니티로 성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