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서 산 책 8주 안에 반납하면 책값 70% 지역화폐로 환급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 책 값 돌려주기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민이 지역서점에서 1만5천원 이상의 책을 구입해 읽은 뒤 8주 이내에 반납하면 1만∼2만5천원의 울진사랑카드로 돌려받는다.
환급액은 책값의 약 70%라고 울진군은 전했다.
군민은 참여 서점인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점, 평지서림, 학우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월 최대 2권까지 반납하고서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다.
참고서나 교과서, 만화책, 사전, 비매품, 정기간행물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진군은 반납한 책을 작은도서관이나 공유 서재에 비치해 또 다른 주민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은 이 정책으로 군민은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고 지역서점 업주는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종료된다.
손병복 군수는 "대형·온라인 서점 확장으로 지역서점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서점 운영자나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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