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릴레이 운동 성과…울산혈액원 "지속적인 관심 필요"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폐쇄 위기에 놓인 울산 동구 지역 헌혈의집을 찾은 헌혈자가 지역 사회의 관심 덕분에 크게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의 지난 3월 헌혈자는 528명이었다. 이곳은 동구 지역의 유일한 헌혈의집이다.
작년 동월(270명) 대비 2배가량 늘었으며, 1997년 센터 개소 이래 3월 기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울산혈액원은 이러한 성과가 동구청 주도의 헌혈 릴레이 운동, 주민 대상 홍보 강화, 온누리 상품권 추가 지급, 헌혈의 집 환경 개선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증가세는 이달 들어 꺾이고 있다.
4월 1∼8일 해당 센터 일평균 헌혈자(센터 운영 일수 기준)는 12명으로 지난달 일평균 26.4명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었다.
이기훈 울산혈액원장은 "4월 말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되면 학생 헌혈 참여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헌혈의집 울산과학대 센터의 재도약을 위해 주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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