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도내 금융기관 5곳과 협업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대응방법이 기재된 '안심(安心)봉투'를 ATM기기 옆에 비치해 범죄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2022년 409건, 2023년 386건, 2024년 326건 등으로 최근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피해액 3억9천5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 수거책이 검거되는 등 도민 피해는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기동순찰대는 피해자들의 상당수가 ATM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착안, 금융사기범죄 대응방법이 기재된 '안심봉투'를 1천매 제작해 도내 금융기관 ATM기기에 비치했다.
'안심봉투'에는 지급정지 신청 방법, 112신고 등 온오프라인 신고 방법, 명의도용에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방법 및 예방수칙이 기재돼 있다.
기동순찰대는 올해 애월 소재 경로당 등 10곳을 방문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범죄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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