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신한라이프 △한화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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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50조원 적립 기념 '고객감사 더블 이벤트' 진행
삼성생명(032830)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고객감사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더블 이벤트는 삼성생명 퇴직연금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와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이벤트' 두가지로 구성됐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고객감사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생명
퀴즈 이벤트는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에 동의한 뒤 퇴직연금과 관련된 세가지 'OX 퀴즈'를 풀면 된다. 삼성생명은 퀴즈 세 문제를 모두 맞춘 이벤트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 1매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생명 DC·IRP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100만원 이상 적립금을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치킨 상품권’ 1매를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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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23년 연속 소방공무원 후원
DB손해보험(005830)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한국방송공사·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렸으며 총 6개분야 28개의 상이 주어졌다. 시도별 자체 예비심사와 엄격한 최종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고 부상으로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 본상 300만원, 특별상 300만원이다. 또 대상 및 본상 수상자에게 명예·신뢰·헌신의 소방정신이 깃든 소방영웅 배지를 수여한다.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 DB손해보험
대상은 경북 119특수대응단 고헌범 소방위가 수상했다. 201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지금까지 화재·구조·구급·교육 현장에서 성실히 직무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119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특수재난 현장 재난대응 및 대테러 훈련 능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에 크게 공헌했다.
이외에도 본상은 21점, 공로상은 2점, 봉사상 1개, 특별상 2점, 명예상 1점을 수여했다. 특별상은 소방활동에 공헌한 개인, 기관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특별상은 재난 시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에 힘쓴 육군 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에 기여한 티웨이항공이 각각 수상했다.
명예상은 안전사고 없이 특수한 재난환경에서 귀감이 된 소방공무원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특별상과 동일하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명예상은 재난 대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시기별·유형별 구조훈련에 충실히 해 인명구조 전문 능력 향상 및 대원 안전사고 저감 활동에 노력한 인천광역시 부평구조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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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앨리스에 자동차 보험 탑재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let:click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보험은 기존 소액 단기보험 중심이었던 '앨리스'에 처음으로 탑재된 '모바일 전용 자동차 보험' 상품이다. 앨리스 자동차 보험은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앨리스’가 먼저 최적의 플랜을 제안하는 능동적인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보장 조건을 일일이 비교‧분석하지 않아도 꼭 맞는 보험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우선 직전 연도에 타사 자동차 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기존 가입 조건과 동일하게 상품 플랜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자사 상품을 갱신하는 고객에게만 직전 연도와 동일한 조건의 플랜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앨리스 자동차 보험’은 롯데손해보험에 가입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에게도 다른 보험사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조건을 제안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let:click 자동차 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롯데손해보험
또 신규 가입자가 비슷한 연령, 차량 조건을 가진 고객군이 가장 많이 선택한 보험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받는 시스템을 갖췄다. 보험 비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최초 제시한 보험료와 조건이 가입 완료 시점까지 변동되지 않는 점도 ‘앨리스 자동차 보험’의 강점이다.
일반적인 보험 비교 플랫폼은 낮은 보험료를 앞세워 고객 유입한 뒤 실제 가입 과정에서 보험료나 조건이 달라지는 사례가 많다. 반면 ‘앨리스 자동차 보험’은 비교 초기 제시된 보험료와 조건을 그대로 유지해 고객이 보다 투명하게 원하는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이외에 △보장 내용 확인 △첨부 서류 등록 △최종 결제 등 총 3단계 이내로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통상 5단계 이상 가입 단계를 거쳐야 하는 타사 상품과 달리 효율적인 가입 절차를 통해 업계 평균 40회의 클릭 수 또한 절반 가까이 줄였다. '대인배상'이나 '자기 차량 손해' 등의 공급자 중심 용어 대신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했을 때' '내 차가 파손됐을 때'와 같은 고객 친화적 용어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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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24시간 입출금 서비스' 시행
신한라이프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보험료 납입과 대출 등 보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입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편의성 혁신 기조에 발맞춰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CX(고객경험)혁신팀을 신설하고 보험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고객이 경험하는 보험 여정 전반에서 다각도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CX혁신팀에서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밤 12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신한SOL라이프앱’에 접속한 방문객은 일 평균(약 5만여명) 접속자의 약 12.3%에 달하며, 자주 찾는 서비스는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 대출과 상환 △사고보험금 청구 등 주요 업무가 많았다. 최근 심야 시간대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기존 오전 8시에서 오후 11시30분까지 제공하던 입출금 서비스를 24시간 확대했다.
신한라이프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보험료 납입과 대출 등 보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입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 신한라이프
이로 인해 야간에도 제지급 업무 등이 가능해 짐에 따라 시스템 점검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과 S-Pass(보험금신속지급서비스)를 통해 자동 지급으로 분류된 보험금 청구 건은 휴일과 비영업 시간에도 청구 즉시 지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직장인 등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콜센터 업무시간을 20시까지 연장해 퇴근 후에도 상담이나 고객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새로운 차원의 고객경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포함한 비대면 업무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대고객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또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시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한편 65세 이상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하면 즉시 전문 상담원을 연결하는 '시니어 전용 핫라인'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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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배려"
한화손보, 비대면 상담 기술 특허 획득
한화손해보험(000370)이 고령층 등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비대면 상담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최근 모바일 화상고객센터의 '단일 디바이스 멀티인증'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을 마쳤다. 해당 기술은 '화상 상담 지원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에 관한 것으로 고객 상담 서비스의 문턱을 낮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보험 계약은 은행과 달리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 등 여러 명이 관여하는 복합적인 구조로, 업무 처리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동시에 방문하거나 참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각기 다른 장소에 있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여러 명이 각자의 기기로 접속해야 상담이 가능해 불편함이 컸다.
한화손해보험이 고령층 등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비대면 상담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 한화손해보험
이런 고객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화손보는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사 최초로 모바일 화상고객센터를 오픈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화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고객 편의는 한층 더 강화됐다. 한대의 스마트 기기만으로도 여러 명이 동시에 화상 상담에 참여할 수 있어 접속 지연이나 기기 간 소음 문제, 과도한 네트워크 사용 등 기존의 불편 사항들이 대폭 개선됐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디지털 소외 계층도 자녀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한 대의 기기로 상담에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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