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50개교→올해 527개교…학생·학부모 90% 이상 '지속 시행 희망'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자율배식, 샐러드바 등의 운영이 가능한 자율선택급식 시행 학교를 올해 527개교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0개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자율선택급식은 종전의 획일적인 식단 제공 방식의 학교급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음식 메뉴와 양을 선택할 수 있는 급식 운영 체계이다.
도교육청은 2022년 10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70개교 등 매년 자율선택급식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시행 학교 학생 1만7천897명과 학부모 5천2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학생 92.6%, 학부모 90.3%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시행을 희망한다는 답변은 학생 96.0%, 학부모 91.2%로 집계됐다.
이들은 자율선택급식의 좋은 점으로 '적정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된다'(94.7%),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역량에 도움이 된다'(92.6%), '새로운 식재료를 먹어본 경험이 증가했다'(89.1%) 등을 꼽았다.
도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15곳을 대상으로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운영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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