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관, 이하 공진원)은 오는 4월 17일까지 ‘2025년 전통문화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전통문화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전통문화 산업에 종사하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과업 수행에 대해 바우처(이용권) 형식으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총 25개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당 최대 2,200만 원 규모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우처를 활용해 인증된 서비스 공급기업과 협업하게 되며, 활용 가능한 분야는 △기술혁신 △기업경영지원 △디자인개선 △신제품개발 △플랫폼 구축 △홍보·마케팅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기업은 자사의 경영 상황과 전략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여 집중 지원받을 수 있다.
공진원은 올해 특히 사전 진단과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수요기업이 실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정밀하게 매칭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 상담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시상함으로써 성과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이미 여러 우수 사례를 통해 그 실효성을 입증해왔다.
전통 수제한과 브랜드 ‘은정한과’는 바우처를 통해 패키지 디자인과 매장 브랜딩을 개선, 소비자 인식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모던 한복 브랜드 ‘혜온’은 기술혁신 지원을 받아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기반의 신소재 원단 개발에 성공하며 브랜드 차별화를 이끌었다. 또한 막걸리 양조장 및 체험공간을 운영하는 ‘아리부엌양조’는 홍보·마케팅 분야 바우처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및 제품 촬영을 진행, 온라인 유통 채널 진출을 앞두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업은 단기 지원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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