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전에 반드시 독부터 빼세요…달콤하지만 위험한 '제철 봄나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먹기 전에 반드시 독부터 빼세요…달콤하지만 위험한 '제철 봄나물'

위키푸디 2025-04-09 11:57:00 신고

3줄요약
원추리 꽃. / george photo cm-shutterstock.com
원추리 꽃. / george photo cm-shutterstock.com

봄철 식탁을 화사한 색과 향긋한 향으로 가득 채워주는 봄나물. 하지만 그 중에는 속에 독을 품고 있어 그냥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도 많다.

이번에 소개할 나물 역시 그렇다. 달짝지근한 맛과 향긋한 향으로 인기가 많지만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자칫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잇는 나물. 바로 '원추리'다. 이에 대해 알아본다.

원추리의 생태

원추리 자료사진. / Dzivak Alena-shutterstock.com
원추리 자료사진. / Dzivak Alena-shutterstock.com

원추리는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넘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산지에서 주로 자라는 이 식물은 높이 1m까지 자라며, 사방으로 퍼지는 뿌리는 원뿔 모양으로 굵어지는 것도 있다.

2줄로 늘어선 잎의 길이는 약 80cm 정도이며, 너비는 1~2.5cm 정도의 긴 모양을 하고 있다. 7~8월쯤에는 주황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원추리는 흔히 관상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중국에서는 꽃을 식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뿌리는 예로부터 약재로 쓰였으며, 이뇨, 지혈, 소염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원추리나물무침 만드는 법

나물무침 자료사진. / norikko-shutterstock.com
나물무침 자료사진. / norikko-shutterstock.com

3~4월이 제철인 원추리의 어린 순은 달짝지근한 맛과 특유의 향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에는 그 향을 그대로 즐기기 좋은 원추리나물무침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원추리나물무침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원추리, 고추장, 매실액, 다진 마늘, 된장, 깨소금, 참기름, 굵은 소금이 있다.

먼저 팬에 물을 끓인 뒤 굵은 소금을 넣어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원추리를 넣고 약 1분 정도 데쳐주도록 한다. 원추리가 숨이 죽은 게 보이면 건져낸 뒤 찬물 속에 담궈주자.

원추리는 독 성분이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이므로, 이렇게 끓는 물에 데친 후 찬 물에 2시간 이상 담궈둬야 한다. 이러면 원추리 속 독성 물질이 제거되는데, 물은 1~2번 정도 갈아주면 좋다.

원추리 속 독성 물질이 빠질 동안 양념을 만들어보자. 볼에 고추장, 매실액, 다진 마늘, 된장을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끝이다.

이후 손질이 끝난 원추리를 물에서 꺼낸 뒤 꾹 짜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길이가 너무 길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줘도 좋다.

원추리를 볼에 넣고 양념과 골고루 무쳐준 뒤 참기름을 둘러주자. 여기에 깨소금을 부려준 뒤 그릇에 잘 담아내면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원추리나물무침 완성이다.

원추리의 효능과 부작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hotosAndClip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PhotosAndClips-shutterstock.com

원추리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노화 예방, 독소 제거 등에 효과가 있으며, 변비 해소와 소화 촉진 등 장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단, 원추리에는 콜히친이라는 독성 물질이 소량 들어있으므로 과다 섭취하거나 독성을 제거하지 않을 시 구토, 설사, 복통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